닛산 350Z - Part. 3

검은색 서페이서 캔스프레이로 밑도장을 했습니다.

 

먼지가 앉지 않도록 이런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문짝 있는 진열장 안에 넣어놓고 건조시켰었는데 그걸로는 부족했습니다.

 

보통은 차량 색상을 정할땐 큰 고민 없이 박스아트를 따라가는 편인데

박스아트 색상이 은색이라서 모처럼 들어있는 메탈스티커가 돋보이지 않을것 같아 다른 색으로 정했습니다.

실버스톤이라는 뭔가 그럴듯한 이름인데, 해당 스프레이 번호를 찾아보니 그냥 라이트 건메탈이네요.

왠지 조금 속는 느낌...

 

그래도 메탈릭 계열로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캔스프레이 노즐에 묻어있던 도료가 튀는 참사가 발생했지만, 사포로 살짝 강아내고 재도색이 가능했습니다.

보통의 노란색, 빨간색 같은 원색이었다면 힘들었을 상황이죠.

 

클리어로 코팅을 하루에 한번씩 올렸습니다.

 

어두운 색이라서 먹선넣기의 효과가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동차 키트에 메탈 스티커가 들어 있으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데칼로는 표현이 안되는 질감과 볼륨이 있거든요.

 

핀셋으로 조심조심 자리를 잡고 면봉으로 문질러 주면 됩니다.

쉽지만 한번 자리 잡으면 다시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전면 로고의 느낌이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