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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41

기아 브리사 Kia Brisa (Academy 1:24) 기아 브리사는 마쓰다 파밀리아를 베이스로 70년대에 라이센스 생산한 차량인데, 포니만큼의 인지도는 아니지만 7080 무렵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때문에 제법 알려졌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지않은걸 보면 당시에는 꽤 인기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이 프라모델은 K.A에서 개발하고 아카데미에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순수하게 국내에서 개발한 자동차 프라모델은 숫자가 그리 많지 않지만 점점 발매주기가 짧아지고 제품도 늘어나서 반가운 일입니다.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기술의 발전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점도 즐거운 일인데, 이번 제품도 역대 국산 자동차 프라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런너구성이 아마도 마쓰다 파밀리아로도 발매하고,.. 2023. 7. 15.
기아 브리사 - Part.7 투명부품을 그대로 붙이려다 실차는 어떤가 싶어서 사진을 보니 테두리가 검은색과 은색이 섞인 복잡한 구조네요. 앞뒤 유리창은 별도 부품이라서 마스킹하기에는 편리했습니다. 에어브러싱이나 스프레이를 쓸때는 뒷면도 마스킹을 하는 편이 도료가 뭍을 염려가 없어서 안전합니다.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손잡이를 만들었습니다. 가이아노츠 유광검정으로 먼저 색칠을 했습니다. 쿵스의 미러크롬 1액형을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메탈릭 도료는 두꺼우면 광택이 죽기 때문에 얇게 입히고 하루 이상 건조하는 편이 좋습니다. 타미야 에나멜 XF-1 무광검정을 에어브러싱했습니다. 유리를 붙이기 전에 안경닦는 천으로 잘 닦고, 작업할때는 니트릴 장갑을 끼고 하면 좋습니다. 투명부품을 붙일때는 Mig의 울트라 글루를 애용합니다. 목공용본드(오공.. 2023. 7. 13.
기아 브리사 - Part.6 투명부품은 투명도도 좋고 약간 부드러운 재질이어서 니퍼로 잘라내다가 금이 갈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키트는 옆 유리창은 안쪽에서, 앞뒤 유리창은 바깥쪽에서 붙이는 특이한 구성입니다. 유리 부품을 붙이려고 안쪽을 보니 뭔가 끼워질 것 같은 표시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전 제품 포니처럼 택시버전도 나온다는 뜻이겠지요. 영화 택시운전사의 등장 차량이었던만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투명부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하고 졉착면이 넓은 부분에만 무수지 접착제를 조금만 흘려넣습니다. 접착제가 넘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여러군데를 찍는 편이 안전합니다. 붙이고 나서야 발견한 실수!! 창틀이 차체가 아닌 투명부품에 몰드되어 있는데 이걸 놓쳤습니다. 다행히 복잡하지 않은 일직선.. 2023. 7. 11.
기아 브리사 - Part.5 실차 사진을 보면 회색 런너는 크롬보다는 덜 반짝이는 금속 부분을 재현한건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쓰다 파밀리아의 부품들도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크롬도금은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어두운 톤의 은색으로 색칠하려고 했습니다. 유광검정을 밑칠하고 쿵스 크롬실버를 얇게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헤드라이트부품은 안쪽에서 붙이게 되어있어서 깔끔하게 조립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홈에 맞춰서 투명 부품을 끼우고 무수지 접착제를 양쪽에 조금만 찍어주면 됩니다. 홈에 맞추기만 하면 헤드라이트 부품의 무늬 방향도 같이 맞춰져서 제조사의 센스가 빛을 발합니다. 뒤쪽에 멕기부품을 붙여서 헤드라이트가 더 반짝여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의 프라모델 같으면 이 부품이 한덩어리이고, 안쪽에 은색을 색칠하고,.. 2023. 7. 9.
기아 브리사 - Part.4 나온지 얼마안된 금형이라서 파팅라인은 거의 안보일 정도로 희미하지만 그래도 사포질은 해야합니다. 800번 스폰지 사포로 살살 문지르다 보면 지워야할 부분이 드러나고, 그 부분을 포인트로 문질러주면 됩니다. 설명서에는 H1번 부품과 후미등 부품을 먼저 조립하라고 되어 있지만, 색칠을 할 생각이라면 나중에 붙여야합니다. H1번 부품을 붙일때는 부품위치를 잡고 안쪽에서 무수지 접착제를 조금 흘려넣는 편이 깔끔합니다. 문과 본넷, 트렁크쪽의 라인을 따라 철필로 살살 그어주었습니다. (깊게 파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긋다가 빗나간 부분은 퍼티로 메우고 다시 사포질 하면 됩니다. 라인 긋다가 빗나간 부분은 다시 사포질을 했습니다. 주방용 세제로 잘 닦고 말린 다음 색칠준비 완료입니다. 가이아노츠의 블랙 서페이서를 .. 2023. 7. 7.
기아 브리사 - Part.3 일본회사의 자동차 프라모델을 만들면서 자주 아쉬웠던 부분이 얄팍한 시트였는데 아카데미 브리사는 부품을 분할해서 두툼한 볼륨을 살렸다는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다른 모양의 시트도 들어있습니다. 택시나 픽업 버전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 부품일까요? 아니면 마쓰다 파밀리아의 부품? 문 안쪽의 디테일도 충실해서 정말 좋습니다. 조립하면 거의 안보이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다르죠. 실내는 검은색 한가지 톤이라서 한꺼번에 색칠할 준비를 했습니다. 설명서에는 딱히 지정하진 않았지만 약간 질감차이를 주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시트는 인조가죽, 나머지 실내는 플라스틱일테니 각각 반광, 무광 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문 안쪽의 레버류는 타마야 에나멜 XF-16 플랫알루미늄으로 드라이브러싱 했습니다. 바.. 2023. 7. 5.
기아 브리사 - Part.2 엔진이 있어야 하는 부분을 메우는 부품이 있는데, 아마도 원래는 엔진도 재현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간에 비는 런너 번호가 엔진부품 런너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에 계획이 바뀐건지, 아니면 나중에 엔진재현 키트도 낼 건지 궁금해집니다. 승용차에 판스프링이라니 낯선 느낌입니다. 밀리터리 프라모델 같군요. B33, 37번 부품은 똑같이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밀핀자국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쪽을 안쪽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고맙게도 배기구 구멍을 일부러 뚫을 필요가 없이 미리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립할때 방향확인을 주의해야할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키트는 부품이 정말 잘맞지만 방향을 주의해야 하는 부품이 많은것 같습니다. GSI 33번 무광검정을 에.. 2023. 7. 3.
기아 브리사 - Part.1 지난 하비페어때 예고되었던 기아 브리사 프라모델이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되었습니다. 개발은 KA에서 하고 아카데미가 판매를 맡는 모양이더군요. 출시예고 소식을 보고 예약해서 나오자마자 받았는데 자주 내리는 비때문에 제작이 늦어졌습니다. 지난번 포니도 그렇고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박스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박스를 여니 예상보다 부품이 많습니다. 차체는 패널라인도 깔끔하고 또렷해서 먹선넣기가 편리할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차체 뒷면 부품을 굳이 따로 분할해놨는데, 다른 부품을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실내와 차체 아래쪽 부품들인 A, B런너는 검은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다른 회사들보다 약간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는데 덕분에 가느다란 부품을 자르다가 부러지는 위험이 줄어들 것 .. 2023. 7. 1.
F-14A Tom Cat (VF-143 Pukin Dogs) (Academy 1:72) F-14A Tom Cat : VF-143 Pukin Dogs 미 해군 제143전투비행대대는 Pukin Dogs(구토하는 개) 라는 특이한 부대명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이름을 가진 것은 아니었고, 1950년에 창설되었을 당시에는 파란 바탕에 그리폰을 그려넣은 멋진 로고를 부대상징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53년, 비행대장의 부인이 그 그림을 보고 개가 토하는 그림 같다고 했고, 부대원들이 그걸 마음에 들어해서 아예 정식 부대명칭이 되었다는 일화를 가지고 있지요. 지금은 운용기종을 F/A-18E로 변경하였고, 이 비행기도 아카데미에서 모형화 되었습니다. 아카데미의 1:72 F-14 프라모델은 80년대에 나왔었지만, 이것은 완전히 새로나온 금형의 신제품입니다... 2023.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