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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들

라스트 오리진 콜라보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by Bori_de_Paju 2023. 6. 25.

저는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처음 한번만 유료 아이템 사고 (이용료 내는 기분으로) 그 이후론 무과금으로 합니다만

라스트 오리진은 유일하게 작지만 매달 유료 아이템 구입하면서 하는 게임입니다.

현질을 하면 빨리 성장하거나 하는 게임이라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래도 장사가 되나? 싶을 정도로 현질유도와 PVP가 없는 게임이죠.

미소녀 게임치고 로리요소가 거의 없고, 반대로 지나치게 거유취향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게 좀 진입장벽)

 

아무튼 이 게임이 4주년을 맞아서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콜라보 카페를 열었습니다.

망하냐 마냐 하던 초창기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크기도 했고, 유저층이 얕은 성인용 게임이란걸 감안하면 대단하지요.

 

장소는 홍대입구역 9번출구쪽에 있는 골든 크레마라는 카페였습니다.

2층이 주문하는 매장, 3층이 차 마시는 공간, 4층이 굿즈 판매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게임 캐릭터 작화와 만화를 맡았던 작가분들의 축전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쪽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숲속수달님의 포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ㅎㅎ

 

2층을 장식하고 있는 일러스트들.

 

3층는 주문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총 4가지 음료가 있는데, 가장 인기가 좋다는 오렌지에이드를 선택했습니다.

맛은 그냥 오렌지에이드 맛이고 음료컵과 종이홀더, 부채가 세트로 주어집니다.

테이블은 멀린이 장식하고 있네요.

 

벽면에는 네온사인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굿즈 샘플은 여럿 전시되어 있었지만...

마이너한 게임이라서 수요가 많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깨고 이틀만에 전 품목이 매진되는 바람에 주중에 갔던 저는 아무것도 사지 못했습니다.

행사기간 마지막 이틀간 다시 판매를 한다고 했고, 그 이후로도 애니플라자를 통해서 판다고 하니 목숨걸고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각종 한정판으로 돈 긁어모으는게 기본인 요즘에 스킨도 한정판매 없이 언제든 살 수 있도록 하는 라오답다고나 할까요.

 

정식 판매되는 품목은 아니고 팬의 자작품입니다만, 호응이 워낙 좋아서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왼쪽의 아르망은 제품화 하기 좋은 편이라서 펀딩형식으로 추진될거 같다고 해서 기대됩니다.

 

잠시나마 벅스뮤직 차트에서 BTS의 Butter를 누르는 사고를 쳤던 스카이 나이츠. ㅎㅎ

 

저는 2주년 무렵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입간판은 프린팅이 너무 좋아서 행사 끝나면 경품으로 나눠줬음 좋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19금 게임이라더니 복장이 얌전한데? 싶겠지만.... 얌전한 복장만 골라서 나온거지요.

그리고 얌전한 복장도 중파 일러에선...

 

유저들의 응원 메세지도 재미있네요.

 

게임 배경화면 커스텀 예도 몇 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유저들의 화면을 보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배경구성이 많은데 19금이라서 차마 카페에는 못거네요. ㅎㅎ

 

여튼 처음으로 게임 콜라보 카페라는델 가봤는데, 이런것이구나 싶고 재미있었습니다.

운영도 유저친화적이라 모쪼록 이 게임이 잘되어서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