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캐리 Part.2

키트의 다른 부분에 비해서 휠 디테일만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똑같이 생긴것 같지만 앞뒤 휠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GSI락카 2번 유광검정으로 밑칠을 하고 가이아노츠 EX-02 은색을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를 흘려놓고 하루밤 정도 지나서 에나멜 신너를 적신 면봉으로 닦아냈습니다.

너무 반짝이지 않는 느낌이 화물차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키트라서 그런지 타이어 부품의 지느러미가 장난 아닙니다.

니퍼로 잘 다듬어 주었습니다.

 

차체 하부의 디테일은 정말 대충대충입니다.

굳이 이걸 왜 새겼지? 싶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있으니 드라이브러싱으로 살짝 돋보이게만 했습니다.

 

앞바퀴의 구조는 지나치게 튼튼해서 방향을 좌우로 바꾸어도 부품이 부러질 염려가 없을 정도입니다.

대신에 실물의 재현 같은건 저멀리 내다버린 수준이죠.

그 이유는 잠시 후에 나옵니다.

 

뒷바퀴는 이렇게 철사를 관통하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원래는 모터라이즈 프라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

뒷바퀴쪽에 이렇게 모터가 들어가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AA건전지가 들어가는 부품이 있었겠지요.

 

그것때문에 뒷바퀴에는 폴리부품을 한쪽에 두개씩 끼워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래 기어가 들어가는 부분만큼 공간이 남아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어쩐지 폴리부품을 두벌이나 넣어줬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