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1 스즈메의 문단속 - 2023년 영화계의 전반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투톱이 휩쓰는 기현상으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도, 헐리우드 영화도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각각 원작과 감독의 기본 팬층이 탄탄한 애니 두편이 개봉했다는 복합적인 요소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그림은 정말 예쁩니다. 그거 때문에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를 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 이전에 본 "너의 이름은"과 비교하자면 이야기의 잔가지를 쳐내서 흐름은 보다 빠르고 간결해졌지만, 그만큼 일본문화나 배경사건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어야 이해될 부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 일본에서 재난, 특히 지진이 갖고 있는 두려운 이미지가 잘 느껴집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배경이 규슈의 미야자키였을때 '이번엔 도쿄가 아니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후 거치는 여정.. 2023.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