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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물2

쌍둥이 남매의 속사정 테츠카즈 作 (서울 미디어 코믹스/ 전3권 완결)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남매, 그것도 쌍동이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표지 그림 부터가 그렇습니다. 근데, 이 만화는 빨간딱지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막장스토리는 아니란 얘기죠. 남매인데도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이끌리는 두 사람. 하지만 남매니까 차마 표현은 하지 못합니다. 예전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던 "알고보니 남매"의 반대 상황이랄까요? 그런데 몇페이지 넘어가기도 전에 어머니의 실언으로 두 사람은 남매가 아니란걸 알게됩니다. 사실은 친아들이 아니고 아버지의 친구의 아들이었던거죠. 보통은 갈등과 사건의 원인될 요소를 처음부터 터트려버렸기에 작가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가가 트위터에서 단편으로 그렸던 것이 시작.. 2023. 2. 22.
사오토메 선수, 숨다 미조구치 나오키 作 (대원씨아이 / 전10권 완결) 장르가 좀 특이한데 스포츠와 연애물에 걸쳐 있는 작품입니다. 권투에 천재적 재능이 있는 무뚝뚝한 여고생 사오토메 야에와 권투에 대한 열정은 누구못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재능은 없는 동급생 츠키시마 사토루. 어쩌다 눈이 맞았지만 그동안 운동에만 푹 빠져있어서 연애는 영 서툴기만 한 두사람입니다. 권투에 대한 묘사가 세밀해서 복싱 만화로서도 손색이 없고 여느 럽코처럼 서비스씬 같은건 전혀 없이 두 사람의 서툰 애정표현의 묘사도 꽤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 인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꽤 중요한 라이벌이 될 것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지 얼마 안되어 스토리가 마무리 되네요. 혹시 작중 중요 목표가 되는 도쿄 올림.. 2021.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