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 나오키 作 (대원씨아이 / 전10권 완결)
장르가 좀 특이한데 스포츠와 연애물에 걸쳐 있는 작품입니다.
권투에 천재적 재능이 있는 무뚝뚝한 여고생 사오토메 야에와
권투에 대한 열정은 누구못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재능은 없는 동급생 츠키시마 사토루.
어쩌다 눈이 맞았지만 그동안 운동에만 푹 빠져있어서 연애는 영 서툴기만 한 두사람입니다.
권투에 대한 묘사가 세밀해서 복싱 만화로서도 손색이 없고
여느 럽코처럼 서비스씬 같은건 전혀 없이 두 사람의 서툰 애정표현의 묘사도 꽤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 인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꽤 중요한 라이벌이 될 것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지 얼마 안되어 스토리가 마무리 되네요.
혹시 작중 중요 목표가 되는 도쿄 올림픽이 취소되어서 그런가 생각도 들었지만
원작이 2016년에 마무리된걸 생각하면 그런 이유는 아닌듯 합니다.
결말은 스포츠물로서도, 연애물로서도 꽤 멋진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성이 바뀐다는 것의 의미를 모른다면 확 와닿지 않을지도...)
다만 작중 중요 요소인 도쿄 올림픽이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좀 어색한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인 만족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