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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세이 ABC 헤이세이 ABC는 일본 버블경기의 정점이던 90년대 경스포츠카 3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BC는 각각 마츠다 Autozam, 혼다 Beat, 스즈키 Cappuccino를 가리키는데 때마침 일본의 연호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바뀌던 시기라서 저런 이름이 붙었지요. 경스포츠카라는 카테고리는 아마도 일본에서만 나왔었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서는 볼 가능성은 희박한것 같습니다. 660cc 이하라는 경차 제한규정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당히 빡빡한 환경이고 그런 경차로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건 돈이 넘치던 시절의 일본이나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이니까요. 당시에도 마니악한 카테고리였던 만큼 버블이 꺼지면서 경스포츠카 시장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2000년대 들어서서 다이하츠 코펜이 나왔고 몇년전.. 2021. 9. 28.
혼다 비트 part.4 시트부품은 한개로 뽑아내려다보니 뒤쪽이 움푹 파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형태는 한개로 만들 수 없는 프라모델의 한계 때문이죠. 사실 프라모델의 부품분할은 만드는 사람 재밌으라고 나눠놓은게 아니라 금형의 한계 때문입니다. 혼다 비트는 오픈카이기 때문에 시트 뒷쪽이 잘 보여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에폭시퍼티가 이럴때 가장 손쉬은 방법일 듯 합니다. 에폭시퍼티를 잘 눌러서 붙인 다음에 건조하면 그 위에 타미야 플라스틱 퍼티를 발랐습니다. 에폭시퍼티만 사용하면 나중에 플라스틱 부분과의 경계선이 남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보완하는 것입니다. 400 - 600 - 800 - 1000번 순서로 열심히 사포질을 했습니다. 설명서대로 GSI락카 13번 뉴트럴그레이로 색칠했습니다. 평소같.. 2021. 9. 12.
혼다 비트 part.3 이 키트에는 옵션 휠이 한가지 더 들어 있습니다. 위쪽이 오리지널이고 아래가 옵션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은 건 좋은 일이죠. 근데 디스크의 디테일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못봐줄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안쪽이 잘보이는 휠을 쓸 정도는 아니죠. 아마도 디테일업을 하는 고수들을 위한 배려인가봅니다. 이 부품들은 유광으로 하는 부품들이라서 따로 모아서 색칠을 했습니다. GSI 락카 2번 유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은색은 가이아노츠 제품을 썼습니다. 타미야의 패널라인 액센트를 흘려넣고 건조시킨 다음 에나멜 신너를 적신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었습니다. 타이어의 보푸라기는 모형용 니퍼로 잘라내면 쉽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휠과 타이어를 결합했습니다. 다음은 실내를 만들 차례입니다. 2021. 9. 10.
혼다 비트 part.1 일본 버블시대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인 이른바 "헤이세이 ABC" 에서 B에 해당하는 혼다 비트입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Az-1, 카푸치노와 마찬가지로 아오시마 제품입니다. 봉인띠를 자르고 박스를 열었습니다. 좀 헐렁한 느낌이군요. 엔진 등 내부부품은 생략된 외부재현 키트라서 부품의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바디는 일체성형입니다. 후지미 키트가 범퍼조립이 까다로운 것에 비해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원래의 휠과 별도로 옵션휠이 들어있습니다. 투명부품의 종류가 많습니다. 소프트탑 두가지 형태와 하드탑, 총 3가지 스타일로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위의 옵션휠도 그렇고 내부재현을 생략한 대신 외관에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 같네요. 2021.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