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나미 아스카 랭글리 (from Evangerion 2.0) Part.6

EOE 이후로는 에반게리온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TV판 시절의 아스카 머리카락 색깔은 시리즈 내내 여러번 바뀌었지요.

금발이라기보다는 갈색이지만 이 색이 가장 무난해보기기는 합니다.

 

가조립을 해보니 굳이 퍼티질을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잘 다듬고 중성세제로 세척하면 준비 끝 입니다.

 

사용한 색은 GSI 락카 44번(탄)을 기본으로 4번(옐로우)과 119번(샌드옐로우)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이 키트에서 반다이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건 투명재질의 밀착이지만, 저는 그 보다는 눈의 재현에 감탄했습니다.

붓질이냐 데칼이냐 일말의 고민조차도 필요없습니다.

눈동자 부품의 분할의 위력은 상상 이상인데, 그건 조금 아래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본 사출 살색은 좀 창백한 느낌이라 맘에 들진 않았지만, 눈썹때문에 다시 색칠하기는 곤란했습니다.

그래서 명암과 볼터치만 살짝 더해주는 선에서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명암은 위 세가지를 조색해서 콧잔등과 귀, 턱밑에만 살짝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볼터치는 파스텔을 원형붓으로 살살 문질러서 올렸습니다.

이것이 끝나면 무광코팅을 반드시 해야만 안지워집니다.

 

위에서 말한 눈동자 부품의 위력입니다.

눈동자가 투명부품이라 그라데이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부품은 설명서의 조립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보다시피 엄지손가락의 조립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교묘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완성입니다.

이 사진 이후 마이크(로 보이는 부품)는 아크릴로 색칠하고, 무릎과 손목에도 약간 디테일을 넣었습니다.

 

완성사진은 이쪽으로 ☞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