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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역사

칭기즈칸의 위대한 장군, 수부타이

by Bori_de_Paju 2022. 2. 11.

(리처드 A 가브리엘 글 / 박리라 옮김 / 글항아리)

20세기까지 세계사에서 전쟁사의 영웅들은 서양의 군주나 장군들만 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1세기 들어설 무렵부터는 사료가 새롭게 발굴되거나 연구되면서 동양의 영웅들도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우리나라의 이순신, 베트남의 쩐흥다오 등등이 그런 예인데

그중 수부타이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서양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한 몽골의 대표적 장수이자

칭기즈칸과 그 주변 인물 중 가장 오래 살면서 활약한 사람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목은 수부타이 평전일것 같은데, 내용을 보면 몽골의 서양침공 부분을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치고는 수부타이 개인에 대한 일화나 분석은 적습니다.

작가가 소홀히 한 것이 아니라 참고할만한 사료가 너무 적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무렵 인물 중 가장 오래산 수부타이에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진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글은 쉽게 잘 읽혀서 좋았습니다.

제목과 달리 개인에 대한 평전이 아니라서 감정의 치우침 없이 군더더기 없는 서술이

오히려 몰입감을 더 좋게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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