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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제작기

F/A-18C 호넷 (VFA-195 Dam Busters) - Vol.5

by Bori_de_Paju 2023. 5. 7.

데칼작업을 편하게 해주는 두 가지, 마크핏과 마크소프터입니다.

마크핏은 데칼이 잘 붙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서 작은 데칼을 붙일때 특히 도움이 되고

마크소프터는 큰 데칼을 밀착시킬때 도움이 됩니다.

  

물은 데칼을 띄울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대지가 전부 다 젖었다 싶으면 건져내서 다른곳에 두고 데칼이 떨어질때까지 잠시 기다려야합니다.

데칼을 붙일 위치에 먼저 마크핏을 바르고 데칼을 위에 올립니다.

물에 적혔다가 손등에 굴려서 수분을 조절한 면봉으로 데칼을 살살 불러서 위치를 고정하면 됩니다.

굴곡이 있는 부분은 데칼이 자리잡을 즈음에 (수분은 아직 남아있고) 마크소프터를 바르고 한동안 기다립니다.

작은 부분은 몇분정도 기다렸다가 면봉으로 살살 눌러주면 되지만, 그냥 듬뿍 발라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위치를 잘 압아놓고 마크소프터를 듬뿍 바르고 건조하면 마르면서 딱 밀착합니다.)

주의할 점은 마크소프터를 쓰면 데칼이 늘어나기 때문에 위치를 수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데칼도 약해지기 때문에 면봉으로 누를때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데칼위에 데칼을 붙여야 하는 부분은 밑에 붙는 데칼이 완전히 마른 이후에 붙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부분을 붙이다가 깨달은건데, 노란색도 먼저 색칠한 다음에 데칼을 붙이는 것이 좋았겠네요.

노란색의 테두리 부분은 나중에 따로 붓질로 커버해야 합니다.

 

요즘 1:72 키트에 비해서 데이터 데칼이 생략되어 숫자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꽤 오래 걸렸습니다.

 

웨더링을 하기전에 데칼을 보호하기 위해 반광 클리어로 코팅했습니다.

유광으로 하면 얼룩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무광보다 약간 거친 표면이 되는 반광으로 했습니다.

 

깜박했던 레이돔을 색칠했습니다.

이 부분은 부품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박스아트를 보고 적당히 마스킹했습니다.

 

GSI의 미스터 웨더링 컬러중 새틴브라운과 쉐이드브라운 두가지를 사용했습니다.

이 물건은 묽게 희석한 에나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락카도료 표면에는 바르고 닦아내기가 가능하지만 에나멜도료 표면에는 그렇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웨더링컬러를 잘 흔들어서 섞은다음 붓으로 치덕치덕 발랐습니다.

더럽히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주로 기름때가 흐르겠다 싶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발랐습니다.

 

하루 정도 건조시킨 다음에 타미야 에나멜 신너로 닦아내었습니다.

라이터기름으로도 가능하지만 건조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타미야 에나멜 신너를 사용했습니다.

희석제가 서서히 증발하며 얼룩이 자연스럽게 남도록 하는 것인데, 그 효과를 위해서 유화기름을 쓰기도 합니다.

저는 기다릴만큼 느긋한 성격은 못되어서 에나멜신너로 지웠습니다.

 

티슈 - 면봉- 뾰족한 면봉 순서로 도구를 바꿔가면서 지웠습니다.

두루말이 휴지는 신너에도 풀어지면서 보풀이 생기기 때문에 미용티슈나 카페냅킨이 더 적절합니다.

지우는 방향을 앞에서 뒤쪽으로  해서 공기 흐름대로 얼룩이 생기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파스텔 작업은 타미야의 웨더링마스터와 다이소에서 산 팁브러시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는 파스텔을 사용했는데,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김에 샀습니다.

 

 

팁브러시로 군데군데 적당히 얼룩을 만들었습니다.

조금 심해서 지워야겠다 싶은 부분이 생기면 팁브러시의 깨끗한 부분으로 문질러서 지우면 됩니다.

 

파스텔은 가루가 떨어지기도 하고 땀이 뭍으면 뭉치기 때문에 상면-무광코팅-하면-무광코팅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상면보다는 하면을 좀 더 지저분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