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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n6

카자미 미즈호 (fromおねがい☆ティーチャー) Part.1 캐릭터 피규어의 가장 큰 단점은 유행을 너무 많이 탄다는 점 입니다. F-14는 80년대에 나온 프라모델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이지만 캐릭터 피규어는 몇년 지나면 인기가 시들고 좀 더 지나면 기억하는 사람도 적어지지요. 여튼 한때 레진 피규어를 엄청나게 만들었던 입장이라 사뒀던 키트가 제법 있었는데 도저히 차례가 오지 않을것 같은 레진 키트들을 팔려고 해도 거의 팔리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에반게리온 관련 키트들은 거의 다 팔렸지만요. 그렇다면 그냥 내가 만들자...는 심정으로 하나씩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어쩌면 고전 애니&게임 회고록 같은 분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제작하는 카자미 미즈호 키트는 2000년대 초반쯤에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레진 키트입니다. 원형사 케이코 특유의 볼륨있는 몸매의 조형.. 2021. 8. 3.
아타고 (벽람항로) part.9 로퍼는 모양이 참 예쁘게 조형되었습니다. 다행히 단차도 기포도 없어서 간단히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꼬치끝에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붙이면 색칠준비 완료입니다. 블랙 서페이서로 밑칠을 먼저 했습니다. 가이아노츠 032 얼티밋 블랙을 에어브러시로 색칠했습니다. 에나멜 구두다운 반짝이는 느낌이 좋군요. 마스킹을 하고 신발 안쪽을 타미야 에나멜 XF-59 데저트 옐로우를 에어브러시로 색칠했습니다. 마스킹을 떼어내고 혹시 삐져나온 부분이 있으면 에나멜 신너를 적신 면봉으로 지우면 됩니다. 그냥 검은색 구두면 좀 단조로운 느낌이니까 밑창에 타미야의 무광 바니쉬를 발라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구두가 완성되었습니다. 베이스는 E2046에서 구입한 솜털베이스입니다. 배치해놓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완성 사진은 이쪽으로 .. 2021. 6. 11.
아타고 (벽람항로) part.8 가방부품의 분할은 정말 예술입니다. 프라모델 맞추듯이 만들 수 있습니다. GSI의 블랙 프라이머 캔으로 색칠을 했습니다. 원래 용도는 밑칠용이지만 검은색 부분은 그냥 이대로 쓸 생각입니다. 실제 일본 학생들의 가방은 짙은 청색이던데, 일러스트에선 검은색에 가까운 색이더군요. 가방끈은 검은색으로 할 생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마스킹 했습니다. 가방색은 GSI락카 40번 저먼그레이입니다. 벼룩시장에서 언제 쓸지 모르지만 일단 사뒀던 AK의 웨더링 연필입니다. 언제 쓰나 했는데 드디어 쓸 일이 생겼습니다. 지퍼 부분에 살살 문질러주면 간단하게 색칠이 됩니다. 물론 피막이 튼튼하지는 않지만 만질 일이 없는 부분이어서 큰 문제는 아닙니다. 대포는 레진이라는 재질의 한계 때문에 포신의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2021. 6. 9.
아타고 (벽람항로) part.6 얼굴 부품을 잘 씻고 말린 다음, 메탈프라이머를 바른 상태입니다. 그냥 레진 위에 색칠하면 나중에 도료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GSI 락카 클리어도료로 조색해서 만든 살색을 눈 주위와 귀, 턱밑에 살살 에어브러싱했습니다. 약간 거리를 두고 전체를 얇게 덮는다는 느낌으로 에어브러싱. 너무 세게 뿌리면 흘러내리거나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 천천히 반복해서 겹쳐야 합니다. 데칼이 들어있지 않아서 눈을 직접 그려야합니다. 바탕색과 눈썹라인은 에나멜을 썼습니다. 바탕색을 락카로 했기 때문에 에나멜로 하면 틀려도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눈동자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흰색으로 밑칠이 들어가야 합니다. 눈이 안좋아져서 작은 부분이 안보여서 애 먹었습니다. 입술은 클리어레드 에나멜을 희석해서 흘려넣고 면봉으.. 2021. 6. 5.
아타고 (벽람항로) part.4 칼라 부품의 디테일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몰드를 따라서 하얀선을 그리기엔 조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퍼티로 메꾸고 과감하게 사포로 박박 문질러서 맨들맨들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도료 정착이 잘되도록 서페이서로 밑칠을 하고... GSI락카 1번 흰색으로 색칠했습니다. 머플러 색칠을 위해서 마스킹을 한 상태입니다. 머플러 색상을 뭘로 할까 했는데 픽시브에서 파란 색을 한 일러스트가 있기에 그걸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마스킹 테이프로 칼라의 흰 선이 될 부분에 붙였습니다. 면봉으로 꼭꼭 눌러서 확실하게 붙여야합니다. GSI락카 42번 마호가니에 2번 검정을 조금 섞은 색을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마스킹을 떼어냈습니다. 색이 조금 빗나간 부분은 붓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상반신의 조립입니다. 팔은.. 2021. 6. 1.
아타고 (벽람항로) part.3 옷의 부품분할은 절묘하게 잘 나눠놓아서 색칠하기에 좋습니다. 칼라 부분은 따로 분리되어 있으니 셔츠 부분을 먼저 색칠했습니다. 흰색 서페이서를 먼저 칠하고 그 위에 GSI락카 69번 오프화이트를 기본색으로 색칠했습니다. 주름진 곳의 그라데이션은 기본색에 338번 라이트 그레이를 소량 섞은 색입니다. 타미야 에나멜 XF-19 스카이 그레이를 묽게 희석해서 셔츠와 소매 끝자락에 흘려넣었습니다. 너무 일찍 닦아내면 다 지워지기 때문에 하루 정도 말리고 나서 면봉에 에나멜신너를 붙혀서 닦아내었습니다. 무광 클리어로 코팅을 하면 셔츠는 끝입니다. 202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