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부품은 한개로 뽑아내려다보니 뒤쪽이 움푹 파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형태는 한개로 만들 수 없는 프라모델의 한계 때문이죠.
사실 프라모델의 부품분할은 만드는 사람 재밌으라고 나눠놓은게 아니라 금형의 한계 때문입니다.
혼다 비트는 오픈카이기 때문에 시트 뒷쪽이 잘 보여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에폭시퍼티가 이럴때 가장 손쉬은 방법일 듯 합니다.
에폭시퍼티를 잘 눌러서 붙인 다음에 건조하면 그 위에 타미야 플라스틱 퍼티를 발랐습니다.
에폭시퍼티만 사용하면 나중에 플라스틱 부분과의 경계선이 남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보완하는 것입니다.
400 - 600 - 800 - 1000번 순서로 열심히 사포질을 했습니다.
설명서대로 GSI락카 13번 뉴트럴그레이로 색칠했습니다.
평소같으면 명암을 넣었겠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담요만한 데칼 때문인데요....
붙이기는 까다롭지만 그래도 수작업보다는 한결 편하게 해주니까 고맙지요.
데칼은 물에 푹 담글 필요는 없습니다.
물에 띄웠다가 대지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물이 스며들었다 싶으면 건져내서 잠시 방치해 둡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손가락으로 살짝 밀면 데칼이 대지에서 밀려나갈 정도가 됩니다.
얼마나 걸리는지는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험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아오시마는 금방 분리되는 편입니다.
데칼을 정착시킬 자리에 목공용 본드를 희석해서 살짝 발라놓고 그 위에 데칼을 올려놓았습니다.
물에 살짝 담갔다가 휴지로 물기를 뺀 정도로 촉촉하게 만든 면봉으로 살살 누르고 돌려서 자리를 잡습니다.
자리를 잡았다 싶으면 마크소프터를 그 위에 바르고 잠시 방치합니다.
데칼이 연화되는 시간도 케바케라서 어느 정도라고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네요,
촉촉한 면봉으로 살살 눌러서 밀착시켜야 합니다.
마크소프터에 젖은 데칼은 찢어지기 쉽기 때문에 살살 해야합니다.
엉덩이쪽 시트를 붙이고 난 다음에는 괜히 덜마른 곳을 건드려서 망칠까봐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하루 건조시킨 다음에 등받이쪽 시트를 같은 요령으로 붙였습니다.
사진은 중간 과정인데 완성하고 따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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