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야스시 作 (서울미디어코믹스)
제목을 잘못 읽은 것도 아니고 표지에 오타가 난 것도 아닌, 원래 제목이 골로세움 맞습니다. 콜로세움 아니구요.
이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은 전혀 없었습니다만, 표지로 느껴지기로는 뭔가 액션물인것 같았습니다.
작가이름을 검색해보니 공수도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라는 만화의 작가라더군요.
읽어본 적은 없었지만 제목은 들어본 기억이 있어서 일단 1권만 사봤습니다.
뭐 일단 액션물이 맞기는 했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액션이 아니라 한마 바키 같은 좀 황당한 액션물이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일본에서 깽판을 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응? 이 양반이 왜?
누가 봐도 러시아의 그 사람이네요.
어디서 많이 본 사람들이 줄줄히...
좌상단부터 시계방항으로 표도르 에밀리야넨코, 이시바 시게루, 힐러리 클린턴, 알렉산더 카렐린입니다.
이외에도 유명인들을 따온게 분명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는 인물이 많이 나오는 만화치고 완성도 높은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대충 세계관을 소개하자면, 러시아가 개발한 피스메이커라는 물건 때문에 기존의 모든 병기는 무력화 되었습니다.
냉병기 뿐만이 아니라 총기나 미사일 등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직접 몸으로 접촉하거나 땅으로 쳐박아야만 타격을 줄 수 있지요.
말이 되건 안되건 이 무기를 바탕으로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상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중국이지요.
작가가 중국 판매는 처음부터 포기한걸까요? 아무튼 한국은 안건드렸습니다.
결론짓자면 재미없습니다.
한마 바키 같은 스타일의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혹여 모르겠습니다.
황당한 세계관과 실제 역사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 퓨전요리를 보는 느낌입니다.
'Books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든 카무이 (0) | 2022.12.26 |
---|---|
야쿠모씨는 밥을 먹이고 싶어 (0) | 2022.07.22 |
이조암행기 (2) | 2022.01.24 |
사축과 소녀의 1800일 (0) | 2021.12.29 |
전원 옥쇄하라! (2) | 202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