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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제작기

기아 브리사 - Part.1

by Bori_de_Paju 2023. 7. 1.

지난 하비페어때 예고되었던 기아 브리사 프라모델이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되었습니다.

개발은 KA에서 하고 아카데미가 판매를 맡는 모양이더군요.

출시예고 소식을 보고 예약해서 나오자마자 받았는데 자주 내리는 비때문에 제작이 늦어졌습니다.

 

지난번 포니도 그렇고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박스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박스를 여니 예상보다 부품이 많습니다.

 

차체는 패널라인도 깔끔하고 또렷해서 먹선넣기가 편리할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차체 뒷면 부품을 굳이 따로 분할해놨는데, 다른 부품을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실내와 차체 아래쪽 부품들인 A, B런너는 검은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다른 회사들보다  약간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는데

덕분에 가느다란 부품을 자르다가 부러지는 위험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C번 런너는 은색에 가까운 회색인데, 타미야 처럼 무광 멕기로 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C번 런너를 보니 아카데미는 이 키트를 수출용으로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아 브리사는 마쓰다 파밀리아를 카피 생산한 것인데, 이 키트에는 파밀리아의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브리사와 파밀리아는 앞뒤 디자인이 다른데 이 부분을 별도로 분리해 놓은 것이지요.

위의 본체 뒷부분의 부품을 따로 분리한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D번 런너는 멕기부품입니다.

너무 반짝이지 않고 적당한 정도로 보입니다.

런너 연결부도 나중에 조립할때 최대한 거슬리지 않게 만든 배려가 돋보입니다.

 

방향등 부품들이 색깔있는 투명 런너로 들어 있는 것도 반가운 부분입니다.

일반 투명런너에 색칠하는것보다 간편하면서도 더 깔끔한 효과가 있으니까요.

 

투명부품은 조금 특이한 구성입니다.

옆면 유리는 안쪽에서, 앞뒤 유리는 바깥쪽에서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여성 드라이버 피규어는 디테일이 좋아서 나중에 다른 키트에 써먹을 생각입니다.

 

타이어 옆면의 상표나 트레드 무늬도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설명서가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딱히 상관은 없지만...

아카데미는 이 키트를 초보자도 쉽게 만들수 있다고 하고 있는데 반 정도는 맞습니다.

부품 하나하나가 세밀하고 잘 맞아서 다른 종류라도 프라모델을 많이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설명서를 주의깊게 따라가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키트입니다.

그러나 접착제를 쓰는 프라모델이 익숙하지 않다면 작은 부품들을 붙이다가 

접착제 자국이 남기 쉬워서 좀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일반 접착제보다 무수지 접착제를 쓰는 편이 더 깔끔하게 만들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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