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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아바타2와 슬램덩크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메가박스 부티크관에서 하는 슬램덩크를 택했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입니다!! 여지껏 영화관에서 이렇게까지 몰입했던적이 언제였던가 기억을 더듬었을 정도입니다. 이미 아는 스토리, 아는 장면, 아는 대사임에도 이렇게 빠져들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서태웅에서 강백호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문자 그대로 극장안이 고요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예전같지 않지만 저패니메이션의 저력이 아직 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화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연출력은 노하우가 쌓여야 하는 부분이라 그런것 같네요. - 기본적인 줄거리는 산왕전에 미야기 료타(송태섭)의 이야기를 더한 구조입니다. 더빙판이 아니라 자막판으로 보면 들리는 이름과 자막의 이름이 달라.. 2023. 1. 11.
한산 : 용의 출현 - 전작 명량에 비해서 어깨의 힘을 많이 뺐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듭니다. 워낙에 말도 안되는 전력차를 뒤집은 전투라서 영화적 상상을 가미할 수 밖에 없기는 했지만 조금 과했죠. 이번에는 전작의 처절함이나 신파적 요소를 많이 덜어내었습니다. 하지만 한산도 해전도 "대첩"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압도적으로 쳐발라버린 전투이기에 어느 정도 밸런스 조정은 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전작의 배우들이 토도 다카도라 역의 김명곤 배우 외에는 전부 바뀌었습니다.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만.... 일본인 캐릭터들의 일본어가 영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일본어 화자가 아니지만 듣기에 "한국인이 하는 일본어"라는 느낌이 확 온다고나 할까요? 특히 준사는 명량에서는 과묵했던 캐릭터였는데, 시간적.. 2022. 8. 3.
강철비 2 - 사전정보 전혀 없이 봤는데, 해리슨 포드가 주연했던 에어포스 원 처럼 대통령이 무쌍찍는 영화가 아니라서 안도했습니다. - 처음부터 대박은 포기했던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한반도 정치상황을 다룬 배경도 그렇고, 묘사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호오가 분명하게 갈릴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이미 별점테러가 상당하더군요. 게다가 중국과 일본의 묘사는 이 두나라에서 돈벌기는 힘들겠구나 싶구요. -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실제 행동과 발언을 떠올리게 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유사성은 종교 정도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연중에선 중국대사의 모티브가 왕이 외교부장 아닌가 싶었습니다. (팔을 툭치는 행동이라던가) - 미국, 중국, 일본 캐릭터의..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