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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더 퍼스트 슬램덩크

by Bori_de_Paju 2023. 1. 11.

 

- 아바타2와 슬램덩크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메가박스 부티크관에서 하는 슬램덩크를 택했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입니다!!

  여지껏 영화관에서 이렇게까지 몰입했던적이 언제였던가 기억을 더듬었을 정도입니다.

  이미 아는 스토리, 아는 장면, 아는 대사임에도 이렇게 빠져들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서태웅에서 강백호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문자 그대로 극장안이 고요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예전같지 않지만 저패니메이션의 저력이 아직 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화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연출력은 노하우가 쌓여야 하는 부분이라 그런것 같네요. 

 

- 기본적인 줄거리는 산왕전에 미야기 료타(송태섭)의 이야기를 더한 구조입니다.

  더빙판이 아니라 자막판으로 보면 들리는 이름과 자막의 이름이 달라 약간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80,90년대 만화들이 21세기에 재발매 될때 로컬라이징 했던 이름들을 원래대로 살리는 상황에서도

  슬램덩크만은 그대로 뒀을 정도로 워낙 인상이 강해서 이해는 됩니다.

  TV판이 너무 오래전이라 성우진을 대거 교체했다고 하는데, 성우의 톤이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톤을 조금 낮췄다고 해야할까요?

  스포츠물인데도 열혈스럽지 않습니다.

  듣기에는 좀 더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 제목에 "The First"가 붙은 이유는 시리즈가 더 나올것이란 뜻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다음 시리즈는 이번 영화 오프닝에 나온 순서대로 (송태섭-정대만-채치수-서태웅-강백호)

  다른 학교와의 경기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오는것일까 상상을 해봤습니다.

  북산과 능남의 경기를 메인으로 채치수-변덕규 스토리가 나온다던지...

 

- 원작의 그림체를 그대로 살린 캐릭터들이 모션캡쳐를 이용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TV판에서는 셀화수의 제한으로 정지화면으로 처리했던 동작들이 마치 실제 경기처럼 움직이는건 말그대로 감동입니다.

  원작을 몰라도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겁니다.

 

- 스탭롤이 다 올라가고 나면 보너스 그림이 한장 나옵니다.

  제가 보러 갔을땐 스텝롤때 나가버려서 이 장면을 못본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별로 대단한 장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운이 남는 장면이니, 영화관에 가시면 끝까지 앉아계시기를 권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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