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오시마31

스즈키 캐리 Part.1 이번에 만드는 차량은 대우 라보급에 해당하는 경트럭 스즈키 캐리입니다. 마치 뭐라도 그려보라는 듯한 큼직한 짐칸을 보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외로 크기 치고는 부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쓰지 않는 부품이 거의 1/4입니다. 심지어 아예 한개도 쓰지않는 런너(D)도 있습니다. 차체는 짐칸까지 포함해서 통짜로 되어있습니다. 부품 몇가지를 바꿔서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만들 수 있는 설계인데 다른 부품들을 보면 이 부분은 오뎅 푸드트럭을 만들기 위한 구조인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사포도 한 장 들어있습니다. 서비스는 고마운데 그만큼 갈아낼 일이 많다는 뜻이겠죠. 실내와 차체하부 부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투명부품도 숫자는 많지만 안쓰는 부품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뒀다가 다른데 쓸 일이 있을지.. 2021. 10. 20.
헤이세이 ABC 헤이세이 ABC는 일본 버블경기의 정점이던 90년대 경스포츠카 3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BC는 각각 마츠다 Autozam, 혼다 Beat, 스즈키 Cappuccino를 가리키는데 때마침 일본의 연호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바뀌던 시기라서 저런 이름이 붙었지요. 경스포츠카라는 카테고리는 아마도 일본에서만 나왔었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서는 볼 가능성은 희박한것 같습니다. 660cc 이하라는 경차 제한규정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당히 빡빡한 환경이고 그런 경차로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건 돈이 넘치던 시절의 일본이나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이니까요. 당시에도 마니악한 카테고리였던 만큼 버블이 꺼지면서 경스포츠카 시장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2000년대 들어서서 다이하츠 코펜이 나왔고 몇년전.. 2021. 9. 28.
혼다 비트 (pp1) HONDA Beat (pp1) (Aoshima 1:24) PP1형 비트는 1991년에 등장했습니다. "고밀도 퍼스널 오픈"이라는 컨셉 아래 탄생한 비트는 「고밀도」의 컨셉대로 컴팩트한 바디에 많은 매력을 담았습니다. 길이 3.3m, 폭 1.4m의 바디 중앙에 탑재된 E07A 엔진은 최신설계의 흡기 시스템 「MTREC」로 레드존이 8,500rpm에서 시작되는 고회전형이며, 당시의 경자동차 중 유일하게 자연흡기 엔진으로 자주규제에 대응하는 64마력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키트는 PP1형 비트의 조립식 프라모델로, 풀 노멀 카탈로그 사양은 물론 무겐(無限)제 하드탑과 사외품 알루미늄휠등을 넣어서 다양한 사양으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아오시마 제품설명서 내용입니다.) 이른바 헤이세이 ABC라고 블리는 90년대 .. 2021. 9. 24.
혼다 비트 part.9 자동차 모형을 건드리기를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투명부품의 마스킹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마스킹씰이 들어있는 키트들은 그런 두려움을 덜어줍니다. 아오시마의 마스킹 씰은 타미야나 후지미보다 조금 더 뻣뻣한 느낌이라서 붙이기가 더 쉽습니다. 반대쪽에도 마스킹을 해야 색칠하다가 도료가 묻는 참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면유리는 안쪽을 무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소프트탑은 뎦은 상태와 접은 상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반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프레임에 해당하는 부분은 저먼그레이를 살짝 뿌려서 명암을 넣었습니다. 투명부품을 붙일때는 니트릴 장갑을 사용하니까 좋네요. 투명부품은 mig 울트라글루로 붙였습니다. 이렇게 자국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투명해집니다. 먼저 완성했던 차체 하부를 결합했습니.. 2021. 9. 22.
혼다 비트 part.8 룸밀러는 검은색으로 색칠한 다음에 모로토우 크롬마커로 거울면을 색칠했습니다. 이 마커, 정말 물건입니다. 이런 모양 테일램프... 정말 극혐입니다. 딱딱 직선으로 떨어지는 모양이 작업하기 좋은데.... 원형 부분에 이쑤시개로 마스킹졸을 살짝 찍어서 올렸습니다. 오른쪽은 너무 크게 찍혀서 마르고 난 다음에 떼어내고 다시 찍었습니다. GSI 락카 49번 클리어오렌지를 에어브러싱했습니다. 반대로 헤드라이트 부분은 굉장히 단순한 형태입니다. 클리어 오렌지가 다 마르면 반만 마스킹을 하고 GSI락카 46번 클리어레드로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그 반이 다 마르면 이번엔 위쪽의 테두리만 남기고 마스킹을 한 다음 다시 클리어레드를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좀 삐끗하더라도 나중에 붓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부분의 은.. 2021. 9. 20.
혼다 비트 part.7 이번에 사용한 색은 GSI의 GX4번 캐릭터 옐로우입니다. 기존의 4번과 색감은 큰 차이를 모르겠네요. 타미야의 패널라인 액센트를 조금씩 찍어서 흘려넣었습니다. 되도록 조금씩 흘려넣어야 나중에 일거리가 줄어드는데, 교차점에 찍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면봉에 에나멜신너를 묻혀서 살살 닦아내는데, 이때도 신너를 너무 적시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너무 적시면 홈 안의 도료가 녹아나와서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마이크론 마스킹테이프로 테두리 먼저 마스킹을 했습니다. 점점 큰 걸로 붙여나가다가 넓은 면적은 종이도 활용했습니다. GSI컬러 92번 반광검정으로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마스킹을 떼어냈습니다. 데칼작업을 하고 클리어로 코팅했습니다. 무광검정이 될 부분만 남기고 다시 마스킹을 했습니다. GSI컬러 3.. 2021. 9. 18.
혼다 비트 part.6 바디를 색칠하기 전에 철필로 패널라인을 따라 긁어주었습니다. 세게 긁으면 빗나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원래 라인을 따라서 그어주는걸 반복했습니다. 파팅라인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아서 사포질로 간단히 없앨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같은 색으로 칠해질 부분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후미의 스포일러 부품 때문에 조금 고민을 했었습니다. 실차 사진을 더 찾아봐도 이걸 안단 차량은 없어서 반드시 달아야 할 것 같은데 어디가 붙여야하는지 정확한 위치가 부품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설명서에서 표시되어 있는 길이를 재는 것보다 스포일러 부품을 대보면 트렁크 라인과 딱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위치에 대고 건담마커로 끝 부분을 표시 했습니다. 끝부분보다 약간 앞에, 대충 스포일러 부품의 중.. 2021. 9. 16.
혼다 비트 part.4 시트부품은 한개로 뽑아내려다보니 뒤쪽이 움푹 파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형태는 한개로 만들 수 없는 프라모델의 한계 때문이죠. 사실 프라모델의 부품분할은 만드는 사람 재밌으라고 나눠놓은게 아니라 금형의 한계 때문입니다. 혼다 비트는 오픈카이기 때문에 시트 뒷쪽이 잘 보여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에폭시퍼티가 이럴때 가장 손쉬은 방법일 듯 합니다. 에폭시퍼티를 잘 눌러서 붙인 다음에 건조하면 그 위에 타미야 플라스틱 퍼티를 발랐습니다. 에폭시퍼티만 사용하면 나중에 플라스틱 부분과의 경계선이 남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보완하는 것입니다. 400 - 600 - 800 - 1000번 순서로 열심히 사포질을 했습니다. 설명서대로 GSI락카 13번 뉴트럴그레이로 색칠했습니다. 평소같.. 2021. 9. 12.
혼다 비트 part.3 이 키트에는 옵션 휠이 한가지 더 들어 있습니다. 위쪽이 오리지널이고 아래가 옵션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은 건 좋은 일이죠. 근데 디스크의 디테일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못봐줄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안쪽이 잘보이는 휠을 쓸 정도는 아니죠. 아마도 디테일업을 하는 고수들을 위한 배려인가봅니다. 이 부품들은 유광으로 하는 부품들이라서 따로 모아서 색칠을 했습니다. GSI 락카 2번 유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은색은 가이아노츠 제품을 썼습니다. 타미야의 패널라인 액센트를 흘려넣고 건조시킨 다음 에나멜 신너를 적신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었습니다. 타이어의 보푸라기는 모형용 니퍼로 잘라내면 쉽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휠과 타이어를 결합했습니다. 다음은 실내를 만들 차례입니다. 2021.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