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ujimi55

르노 메간 (1세대 2.0 쿠페) - Part.4 시트 부품은 분할되어 있지않고 통짜인데, 실차를 모르는 눈으로 봐도 대충 뭉갠 것 같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파팅라인만 사포로 잘 다듬었습니다. 시트는 평범한 검은색 단색입니다. 실내부품 욕조방식으로 재현하다보니 양쪽 문 디테일이 영 아닙니다. 실내는 투톤이라 심심하지는 않네요. GSI락카 11번과 33번을 사용했습니다. 요즘들어 간단한 명암은 에어브러시보다 파스텔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편해서 저같은 귀차니스트에겐 딱입니다. 파스텔을 칠하기전에 먼저 무광 클리어로 코팅을 해줘야 잘 묻습니다. 그후에 웨더링 파스텔을 면봉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문질렀습니다. 붓으로 대충 털어내고 다시 무광 클리어로 코팅을 하면 적당하게 명암이 들어갑니다. 센터페시아는 먼저 검은색으로 색칠한 다음에 회색 색칠을 위한 마스.. 2022. 7. 30.
르노 메간 (1세대 2.0 쿠페) - Part.2 엔진은 아래쪽에서 보이는 최소한만 재현되어있고 많은 부분이 통짜입니다. 어차피 완성하면 뒤집어 볼 일은 없기 때문에 설명서에 지정된 내용만큼만 색칠하려고 합니다. 차체 밑바닥 색상은 채체와 같기 때문에 그냥 이 사출색을 그대로 쓸겁니다. 무광검정으로 지정된 부분을 타미야 에나멜 X-18 반광검정으로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에나멜 신너를 면봉에 뭍혀서 검은색이 아닌 부분을 살살 닦아내었습니다. 마스킹을 안해도 되고 적당히 더렵혀지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은색으로 지정된 부분이지만 사용감이 있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서 검정색 위에 테스터스 에나멜 스틸을 드라이브러싱 했습니다. 몇개 안되는 하부 부품들은 모두 악어클립에 물려놓고 무광검정으로 밑칠을 했습니다. 스프링이나 윤곽을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 은.. 2022. 7. 26.
르노 메간 (1세대 2.0 쿠페) - Part.1 우리나라에는 르노삼성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르노는 소형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입니다. 메간은 그중 대표적인 차종으로 혼다 시빅,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핫해치의 대표 삼총사 중 하나죠. 제 개인적인 취향은 수퍼카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이는 자동차 모형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프라모델에서는 살차 판매량과 모형화 가능성은 반비례하죠. 그런 와중에 벼룩시장을 통해서 구한 르노 메간은 정말 뜻밖의 행운이었습니다. (사실 모형화 된 줄도 몰랐었습니다.) 후지미의 이 키트는 전기형 3도어 쿠페를 모형화 했습니다. 아무래도 인기차종이 아니어서 세밀한 디테일을 살린 고난이도 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서 저에겐 더 좋습니다. 바디는 범퍼가 분리되지 않은 통짜입니다. 실루엣이 얼핏 1세대 아반떼(일명 .. 2022. 7. 24.
포르쉐 911 카레라4 - Part.9 자동차 모형 만들면서 윈도우 부품에 아무런 색칠을 안해도 되는 경우는 거의 드문데 이 키트가 그랬습니다. 이렇게 접착면적이 넓은 키트라면 프레임 부분에는 접착제를 생략하고 천정 부분에만 접착제를 쓴 다음 오랫동안 꾹 눌러서 고정시키면 접착제가 삐져나오는 위험없이 깔끔하게 붙일 수 있습니다. 요즘 꽤 알려진 몰로토우 크롬마커는 라이트 부품의 안쪽을 색칠하는데 제격입니다. 간편하게 슥슥 바르기만하면 어지간한 에어브러싱 은색못지않은 반짝임을 살릴 수 있지요. 다만 건조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점은 주의해야합니다. 투명부품을 붙일때는 미그사의 울트라글루나 오공본드를 사용하면 본드자국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르면 자국이 없어지니까 걱정하지 말고 부품을 눌렀을때 밖으로 흘러나오지만 않게 조심해서 바르면 됩니다.. 2021. 7. 28.
포르쉐 911 카레라4 - Part.8 헤드라이트 부품은런너가 테두리에 붙어 있어서 색칠할때 잡을 곳이 없습니다. 이럴땐 양면테이프를 써서 손잡이를 만들면 됩니다. 은색을 색칠하기 전에 유광 검점으로 밑칠을 해야 발색이 좋습니다. 투명부품을 붙일때는 일반 접착제를 쓰면 도료가 녹아서 떡지기 쉽지요. 저는 미그의 울트라 글루를 사용합니다만, 목공용 접착제(오공본드)도 비슷하기 때문에 그것도 됩니다. 80~90년대 자동차들은 요즘 자동차보다 테일램프 등의 디테일이 단순해서 작업하기 좋습니다. 그보다 이전 차들처럼 크롬도금인 부분이 많지 않다는 점도 이 무렵 자동차를 자주 만들게 되는 이유입니다. GSI 락카의 병 디자인이 바뀔 무렵 클리어 계열들의 색감이 영 이상하게 바뀌었었습니다. 여튼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는디 GX번호대를 달고 나오는 도료들.. 2021. 7. 26.
포르쉐 911 카레라4 - Part.7 사진 왼쪽의 마이크론 마스킹 테이프는 마스킹 시간을 확실히 줄여준 고마운 아이템입니다.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0.7㎜와 1.0㎜를 가장 많이 쓰게 되네요. 테두리부터 먼저 붙여나가기 시작합니다. 마이크론 테이프로는 어지간한 곡면을 커버할 수 있지만 굳이 전부 다 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테이프도 아끼고 작업시간도 절약할 겸 종이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칼이 붙은 부분은 불안해서 종이를 살짝 올려주고 마스킹을 했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마스킹테이프에 데칼이 뜯어지는 대참사가 가끔 있기 때문입니다. 곡면 부분은 마스킹졸을 사용했습니다. 병뚜껑에 붓이 달려있지만 그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차체 측면의 방향등은 은색 > 클리어오렌지 순으로 색칠했습니다. 클리.. 2021. 7. 24.
포르쉐 911 카레라4 - Part.6 주방세제로 씻고 잘 말린 다음, GSI의 블랙 서페이서로 밑칠을 했습니다. 이틀 정도 건조후에 2000번 사포에 물을 묻혀서 살살 다듬고 다시 서페이서를 올렸습니다. 이번에 처음 써 본 쿵스의 유광블랙입니다. 요즘 자동차 모형의 대세는 우레탄 도료인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질 않기 때문에 락카도료 중에서 여러가지를 써보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일단 써보니 광택은 대단히 좋긴 좋습니다. 한데 문제는 건조시간이 길다보니까 그동안 자잘한 먼지들이 앉아버렸습니다. 사용법을 보면 3일 이상 건조를 권장하는데, 유리진열장 안에 넣어두는 정도로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다음엔 큰 밀폐용기 같은걸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별 수 없이 컴파운드로 잘 문질러서 먼지를 최대한 떨어내보았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도색. .. 2021. 7. 22.
포르쉐 911 카레라4 - Part.5 차체를 만들때는 항상 패널라인을 따라서 철필로 긁어주고 시작합니다. 특히 오래된 키트의 경우엔 몰드가 얕아진 경우가 있어서 꼭 하고 넘어갑니다. 구성이 단조로운 키트지만 911시리즈 중 최초로 가변스포일러를 채용했다는 상징성 때문인지 그 부분을 선택식으로 조립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끈한 뒷태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911의 상징같은 개구리눈 부분에는 파팅라인이 뚜렷합니다. 사포질해야지요. 범퍼 부분에도 파팅라인이 꽤 깊습니다. 단차가 심한 편이어서 퍼티를 써야만 했습니다. 400 > 800 > 1000 순서로 열심히 사포질을 했습니다. 주방세제를 치솔에 묻혀서 골고루 잘 닦아준 다음에 키친타월 위에서 말리면 색칠준비 끝입니다. 2021. 7. 20.
포르쉐 911 카레라4 - Part.4 고맙게도 운전석은 좌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영국이나 일본차가 아니고 포르쉐니까 당연히 좌핸들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뒷좌석과 옆면까지 통채로 욕조형태로 성형되어서 디테일은 그럭저럭입니다. 시트가 통짜인것 치고는 두께가 나쁘지 않네요. 다만 단차는 꽤 있는 편입니다. 기어봉과 사이드 브레이크는 미리 접착했습니다. 실내는 그냥 반광검정 단색입니다. 명암이라도 넣을까했지만 실차사진도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키트가 오래되어서 데칼이 갈라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붙었습니다. 버튼류에는 타미야 에나멜 XF-16으로 살짝 드라이브러싱을 해서 도드라져 보이게 했습니다. 스피커가 데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해놓은 상태에서 무광 클리어로 코팅을 하고 나서 조립했습니다. .. 2021.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