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46

스즈키 캐리 Part.6 본업이 바빠서 한동안 업데이트가 없었습니다. 적재함 색칠을 위한 마스킹 작업입니다. 직선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여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박스아트로는 고무실링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애매한데 인기차종이 아니라서 자료사진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확실하게 구분되는 전면만 무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옆면의 방향등도 클리어오렌지로 색칠했습니다. 마르고 난 다음에 마스킹 테이프로 덮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가이아노츠 EX-07 은색을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준비해둔 자작 데칼을 붙이는 순간입니다. 일단 크게 잘라놓고 실물에 대어보면서 조금씩 잘라가며 크기를 맞춰야합니다. 이렇게 큰 데칼을 붙일 때는 한번에 붙일 생각은 아예 하지않고 첫날에는 양 옆면과, 다음 날에는 위쪽과 뒷면을 붙였습니다. 2021. 11. 10.
스즈키 캐리 Part.5 별로 취향도 아닌 트럭 프라모델을 만든 이유는 이 캐릭터로 꾸며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와이프가 카톡 이모티콘은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캐릭터거든요. 포토샵을 다룰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한글에 그림을 불러와서 크기만 조정했습니다. 대충 눈대중으로 맞춰서 프린트한 다음 실물과 비교해서 맞췄지요. 인터넷으로 구입한 전사용지입니다. 배경이 투명과 흰색 두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흰색으로 샀습니다. 장당 천원꼴이니까 싸지는 않기 때문에 한장 출력할때 최대한 꽉꽉 채웠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라서 혹시나 싶어 물을 조금 뭍혀보니 역시나 번지더군요. 슈퍼클리어 스프레이를 얇게 세번 겹쳐 뿌려서 코팅했습니다. 자작데칼은 제품화 된 데칼과 달리 사용자가 크기에 맞춰 잘라서 써야합니다. 한번에 자르려 하지말고 여유있.. 2021. 11. 3.
스즈키 캐리 Part.4 차체는 한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짐칸 정도는 따로 분리되어야 더 정밀한 재현이 가능할텐데 모터라이즈로 작동되는 프라모델로 설계된거라서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았나봅니다. 기본형은 오뎅 푸드트럭이라서 이렇게 여러군데가 뚫려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이렇게 튀어나온 몰드들을 다 갈아내라고 되어 있습니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모두 갈아내었습니다. 그라인더가 있다면 좀 더 편할 것 같네요. 키트에 들어 있는 프라판을 이렇게 붙이도록 되어있습니다. 접착면에 본드를 바르고 테이프로 한동안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화물칸 위에 붙이는 프라판은 크기가 구멍에 딱 맞게 끼워지는 크기라서 예쁘질 않습니다. 0.5㎜ 프라판을 사서 아예 위쪽도 옆면처럼 덮어버렸습니다. 푸드트럭 버전에는 꼬치모양 광고판.. 2021. 11. 1.
스즈키 캐리 Part.3 실내는 단순한 통짜 부품인데 실차도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에어브러시로 하려다가 붓질 연습겸 아크릴로 색칠했습니다. 기본색에 회색을 조금 섞은 색으로 주름 부분을 색칠했고 흰색을 섞어 밝은 색으로 낡은 느낌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바닥쪽은 거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저먼그레이 단색으로 색칠했습니다. 페달 부품은 원래 없었습니다. 썰렁한 계기판은 실차도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데칼 한 장 안들어있는건 심하네요. 혹시나 쓸 일이 있을까 싶어서 모아둔 잉여 데칼중에서 쓸만한걸 골라봤습니다. 아래쪽 A번 데칼을 사각형으로 잘라서 썼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이 정도면 그럭저럭 봐줄만 한것 같습니다. 실내는 이것으로 완성입니다. 2021. 10. 24.
스즈키 캐리 Part.2 키트의 다른 부분에 비해서 휠 디테일만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똑같이 생긴것 같지만 앞뒤 휠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GSI락카 2번 유광검정으로 밑칠을 하고 가이아노츠 EX-02 은색을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를 흘려놓고 하루밤 정도 지나서 에나멜 신너를 적신 면봉으로 닦아냈습니다. 너무 반짝이지 않는 느낌이 화물차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키트라서 그런지 타이어 부품의 지느러미가 장난 아닙니다. 니퍼로 잘 다듬어 주었습니다. 차체 하부의 디테일은 정말 대충대충입니다. 굳이 이걸 왜 새겼지? 싶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있으니 드라이브러싱으로 살짝 돋보이게만 했습니다. 앞바퀴의 구조는 지나치게 튼튼해서 방향을 좌우로 바꾸어도 부품이 부러질 염려.. 2021. 10. 22.
스즈키 캐리 Part.1 이번에 만드는 차량은 대우 라보급에 해당하는 경트럭 스즈키 캐리입니다. 마치 뭐라도 그려보라는 듯한 큼직한 짐칸을 보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외로 크기 치고는 부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쓰지 않는 부품이 거의 1/4입니다. 심지어 아예 한개도 쓰지않는 런너(D)도 있습니다. 차체는 짐칸까지 포함해서 통짜로 되어있습니다. 부품 몇가지를 바꿔서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만들 수 있는 설계인데 다른 부품들을 보면 이 부분은 오뎅 푸드트럭을 만들기 위한 구조인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사포도 한 장 들어있습니다. 서비스는 고마운데 그만큼 갈아낼 일이 많다는 뜻이겠죠. 실내와 차체하부 부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투명부품도 숫자는 많지만 안쓰는 부품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뒀다가 다른데 쓸 일이 있을지.. 2021. 10. 20.
마슈 키리에라이트 (from Fate/Grand Order) (BANDAI Non-Scale) Mash Kyrielight 반다이의 페그오 푸치리츠 시리즈 중의 첫번째인 마슈 키리에라이트입니다. 보통 시리즈의 첫번째는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인 경우가 많은데 페그오에서 마슈의 인기가 높은 모양이네요. 이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한게 뒷번호(6번)인 알트리아 펜드래건이었는데, 시리즈의 처음이라서 그런지 뒷번호보다 노하우가 덜 축적된 느낌입니다. 제작기는 이쪽으로 ☞ Click 2021. 10. 16.
F.G.O - 쉴더/마슈 키리에라이트 Part.6 방패는 가운데 원형 부품의 은색을 조색할때 썼던 가이아노츠 125번을 썼습니다. 테스터스 에나멜 실버를 에어브러시로 살살 뿌렸습니다. 너무 공기압이 세면 흐를 수 있고, 도료 피막이 두꺼우면 나중에 일거리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에나멜신너를 면봉에 적셔서 살살 문질러 지우면 이렇게 됩니다. 위에 마스킹테이프를 쓴 이유는 이때 일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표면의 조각은 스티커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붙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은색 에나멜로 드라이브러싱 하는 편이 훨씬 쉽고 효과가 좋습니다. 안쪽의 원형 부품은 은색으로 색칠했습니다. 방패를 손에 쥐여주면 완성입니다. 2021. 10. 12.
F.G.O - 쉴더/마슈 키리에라이트 Part.5 방패부품의 디테일이 꽤 좋습니다. 위아래에 은색 스티커를 붙여야하는 부분도 별도로 분리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메탈릭 계열로 색칠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유광검정으로 밑칠을 했습니다. 방패의 중앙 테두리 부분의 색상은 일러스트마다 색상이 조금씩 달라서 정확히 어떤 색이라고 지정할 수는 없겠지만 보라색이 섞인 색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가이아노츠 125번 스타 브라이트 아이언에 GSI 락카 GX207번 메탈릭 바이올렛을 섞었습니다. 메탈릭 바이올렛은 처음 써보는 색인데 입자도 곱고 발색도 예쁘네요. 이 부품의 뒷면은 그대로 방패의 안쪽이 되는데, 이 부분의 색상은 갈색이었습니다. 색칠을 위해서 마스킹을 했습니다. 타미야 아크릴 XF-68번 나토브라운을 에어브러시로 색칠했습니다. 갖고 있는 색 중에서.. 2021. 10. 10.
F.G.O - 쉴더/마슈 키리에라이트 Part.4 마슈의 몸통은 온통 검은색 철갑이라서 색칠하기가 쉽습니다. 각 부품별로 조립하고 악어클립에 물려서 에어브러시로 색칠했습니다. 사용한 도료는 가이아노츠의 스타 브라이트 아이언인데, 만약 에어브러시가 없다면 타미야 에나멜 X-10번을 붓으로 칠하거나 캔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은색 에나멜로 드라이브러싱을 해서 튀어나온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보라색 부분은 눈동자를 색칠했던 바예호 아크릴을 붓으로 색칠했습니다. 아크릴이 에나멜보다 밑색을 잘 덮어서 이럴땐 좀 더 낫긴 하군요. 살색 부분이 조금밖에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허벅지 부분은 꽤 색칠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조립하면 안보이는 부분과 비교해서 살색을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있는데, 원래 살색과 너무 차이가 나서 색칠.. 2021. 10. 8.
F.G.O - 쉴더/마슈 키리에라이트 Part.3 마리카락의 분홍색은 꽤 예쁘게 나와서 명암만 살짝 넣어서 그냥 쓸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잘라낸 게이트 자국이 너무 뚜렷해서 색칠을 하기로 했습니다. 게이트 자국을 사포질로 잘 다듬고 화이트 서페이서 캔스프레이로 밑도장을 했습니다. 머리카락의 색 지정은 따로 설명서에 없기 때문에 위의 색들로 조색했습니다. 흰색에 다른 색들을 조금씩 섞어가면서 만들었는데 조색하면서 점점 양이 늘기 때문에 흰색을 원래 생각했던 양보다 적게 잡아야합니다. 오목한 부분을 먼저 색칠했습니다. 머리카락 안쪽에도 빠짐없이 색칠해야합니다. 기본색에 흰색을 더 많이 섞어서 얇게 여러번 겹쳐 뿌려주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됩니다. 레진 피규어와 달리 딱딱 들어맞아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머리의 완성입니다. 오른쪽 눈은 안칠해도 될 걸.. 2021. 10. 6.
F.G.O - 쉴더/마슈 키리에라이트 Part.2 푸치리츠 시리즈를 만들때마다 감탄하는 부분이 이 눈 부분입니다. 얼굴부품에 기가 막히게 딱 들어맞아서 눈썹 그리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눈동자는 스티커를 쓰지 않고 색칠을 하려고 합니다. 눈썹 부분을 마스킹 테이프로 가리고 GSI락카 1번 흰색을 에어브러시로 색칠했습니다. 타미야 에나멜 XF-1 무광검정을 붓을 사용해서 눈동자와 속눈썹을 색칠했습니다. 속눈썹의 경계선도 나중에 조립하면 완벽하게 들어맞기 때문에 바깥쪽으로 도료가 빗나가는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바탕흰색은 락카, 눈썹은 에나멜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때 좀 실수해도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면봉에 에나멜신너를 뭍혀서 문지르면 말끔히 지워집니다. 눈동자의 바탕색은 바예호 아크릴 중 블루 바이올렛입니다. 잘못 칠하면 에나멜처럼 .. 2021. 10. 4.
F.G.O - 쉴더/마슈 키리에라이트 Part.1 세번째로 만들어 보는 반다이 푸치리츠는 시리즈 중 첫번째인 마슈입니다. 게임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말 수 없는 쿨뷰티 캐릭터인것 같군요. 건프라에 비해서 부품숫자가 확연히 적습니다. 컬러 파츠입니다. 갑옷과 방패부품은 흑철색 비슷한 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만약 부분도색을 시도한다면 이 런너만 메탈릭계열로 색칠해도 효과가 좋을듯 합니다. 스티커 부품은 실제로 붙일땐 난이도가 조금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방패에 붙이는 오른쪽 상단 스티커 같은 경우엔 굴곡에 붙여야하는데 그게 될지... 2021. 10. 2.
전원 옥쇄하라! 미즈키 시게루 作 (AK코믹스 / 단권) 미즈키 시게루는 "게게게의 기타로"로 일본의 요괴만화 장르를 본격적으로 연 작가입니다. 워낙에 독특한 그림체라서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느끼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이 작가를 소개할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태평양전쟁에서 왼팔을 잃은 참전군인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본인의 경험때문에 반전주의 사상을 드러내놓고 표현했는데 당연히 일본우익은 싫어했지만 일본 만화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위상이라 대놓고 공격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조금 마이너한 작품을 자주 번역해주는건 좋은데, 하도 발매를 끊어먹는 일이 많아서 칭찬보다는 욕을 많이 먹는 AK입니다만, 이 작품은 다행이 단권이라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인쇄상태는 AK답게 좋은 편입니다. 전장으로 떠나기전 군인들에게 위안.. 2021. 9. 30.
헤이세이 ABC 헤이세이 ABC는 일본 버블경기의 정점이던 90년대 경스포츠카 3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BC는 각각 마츠다 Autozam, 혼다 Beat, 스즈키 Cappuccino를 가리키는데 때마침 일본의 연호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바뀌던 시기라서 저런 이름이 붙었지요. 경스포츠카라는 카테고리는 아마도 일본에서만 나왔었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서는 볼 가능성은 희박한것 같습니다. 660cc 이하라는 경차 제한규정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당히 빡빡한 환경이고 그런 경차로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건 돈이 넘치던 시절의 일본이나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이니까요. 당시에도 마니악한 카테고리였던 만큼 버블이 꺼지면서 경스포츠카 시장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2000년대 들어서서 다이하츠 코펜이 나왔고 몇년전.. 202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