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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269

스즈키 캐리 Part.5 별로 취향도 아닌 트럭 프라모델을 만든 이유는 이 캐릭터로 꾸며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와이프가 카톡 이모티콘은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캐릭터거든요. 포토샵을 다룰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한글에 그림을 불러와서 크기만 조정했습니다. 대충 눈대중으로 맞춰서 프린트한 다음 실물과 비교해서 맞췄지요. 인터넷으로 구입한 전사용지입니다. 배경이 투명과 흰색 두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흰색으로 샀습니다. 장당 천원꼴이니까 싸지는 않기 때문에 한장 출력할때 최대한 꽉꽉 채웠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라서 혹시나 싶어 물을 조금 뭍혀보니 역시나 번지더군요. 슈퍼클리어 스프레이를 얇게 세번 겹쳐 뿌려서 코팅했습니다. 자작데칼은 제품화 된 데칼과 달리 사용자가 크기에 맞춰 잘라서 써야합니다. 한번에 자르려 하지말고 여유있.. 2021. 11. 3.
스즈키 캐리 Part.4 차체는 한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짐칸 정도는 따로 분리되어야 더 정밀한 재현이 가능할텐데 모터라이즈로 작동되는 프라모델로 설계된거라서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았나봅니다. 기본형은 오뎅 푸드트럭이라서 이렇게 여러군데가 뚫려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이렇게 튀어나온 몰드들을 다 갈아내라고 되어 있습니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모두 갈아내었습니다. 그라인더가 있다면 좀 더 편할 것 같네요. 키트에 들어 있는 프라판을 이렇게 붙이도록 되어있습니다. 접착면에 본드를 바르고 테이프로 한동안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화물칸 위에 붙이는 프라판은 크기가 구멍에 딱 맞게 끼워지는 크기라서 예쁘질 않습니다. 0.5㎜ 프라판을 사서 아예 위쪽도 옆면처럼 덮어버렸습니다. 푸드트럭 버전에는 꼬치모양 광고판.. 2021. 11. 1.
스즈키 캐리 Part.3 실내는 단순한 통짜 부품인데 실차도 별로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에어브러시로 하려다가 붓질 연습겸 아크릴로 색칠했습니다. 기본색에 회색을 조금 섞은 색으로 주름 부분을 색칠했고 흰색을 섞어 밝은 색으로 낡은 느낌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바닥쪽은 거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저먼그레이 단색으로 색칠했습니다. 페달 부품은 원래 없었습니다. 썰렁한 계기판은 실차도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데칼 한 장 안들어있는건 심하네요. 혹시나 쓸 일이 있을까 싶어서 모아둔 잉여 데칼중에서 쓸만한걸 골라봤습니다. 아래쪽 A번 데칼을 사각형으로 잘라서 썼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이 정도면 그럭저럭 봐줄만 한것 같습니다. 실내는 이것으로 완성입니다. 2021. 10. 24.
스즈키 캐리 Part.2 키트의 다른 부분에 비해서 휠 디테일만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똑같이 생긴것 같지만 앞뒤 휠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GSI락카 2번 유광검정으로 밑칠을 하고 가이아노츠 EX-02 은색을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를 흘려놓고 하루밤 정도 지나서 에나멜 신너를 적신 면봉으로 닦아냈습니다. 너무 반짝이지 않는 느낌이 화물차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키트라서 그런지 타이어 부품의 지느러미가 장난 아닙니다. 니퍼로 잘 다듬어 주었습니다. 차체 하부의 디테일은 정말 대충대충입니다. 굳이 이걸 왜 새겼지? 싶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있으니 드라이브러싱으로 살짝 돋보이게만 했습니다. 앞바퀴의 구조는 지나치게 튼튼해서 방향을 좌우로 바꾸어도 부품이 부러질 염려.. 2021. 10. 22.
스즈키 캐리 Part.1 이번에 만드는 차량은 대우 라보급에 해당하는 경트럭 스즈키 캐리입니다. 마치 뭐라도 그려보라는 듯한 큼직한 짐칸을 보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외로 크기 치고는 부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쓰지 않는 부품이 거의 1/4입니다. 심지어 아예 한개도 쓰지않는 런너(D)도 있습니다. 차체는 짐칸까지 포함해서 통짜로 되어있습니다. 부품 몇가지를 바꿔서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만들 수 있는 설계인데 다른 부품들을 보면 이 부분은 오뎅 푸드트럭을 만들기 위한 구조인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사포도 한 장 들어있습니다. 서비스는 고마운데 그만큼 갈아낼 일이 많다는 뜻이겠죠. 실내와 차체하부 부품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투명부품도 숫자는 많지만 안쓰는 부품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뒀다가 다른데 쓸 일이 있을지.. 2021. 10. 20.
헤이세이 ABC 헤이세이 ABC는 일본 버블경기의 정점이던 90년대 경스포츠카 3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BC는 각각 마츠다 Autozam, 혼다 Beat, 스즈키 Cappuccino를 가리키는데 때마침 일본의 연호가 쇼와에서 헤이세이로 바뀌던 시기라서 저런 이름이 붙었지요. 경스포츠카라는 카테고리는 아마도 일본에서만 나왔었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서는 볼 가능성은 희박한것 같습니다. 660cc 이하라는 경차 제한규정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당히 빡빡한 환경이고 그런 경차로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건 돈이 넘치던 시절의 일본이나 생각할 수 있었던 일이니까요. 당시에도 마니악한 카테고리였던 만큼 버블이 꺼지면서 경스포츠카 시장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2000년대 들어서서 다이하츠 코펜이 나왔고 몇년전.. 2021. 9. 28.
혼다 비트 (pp1) HONDA Beat (pp1) (Aoshima 1:24) PP1형 비트는 1991년에 등장했습니다. "고밀도 퍼스널 오픈"이라는 컨셉 아래 탄생한 비트는 「고밀도」의 컨셉대로 컴팩트한 바디에 많은 매력을 담았습니다. 길이 3.3m, 폭 1.4m의 바디 중앙에 탑재된 E07A 엔진은 최신설계의 흡기 시스템 「MTREC」로 레드존이 8,500rpm에서 시작되는 고회전형이며, 당시의 경자동차 중 유일하게 자연흡기 엔진으로 자주규제에 대응하는 64마력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키트는 PP1형 비트의 조립식 프라모델로, 풀 노멀 카탈로그 사양은 물론 무겐(無限)제 하드탑과 사외품 알루미늄휠등을 넣어서 다양한 사양으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아오시마 제품설명서 내용입니다.) 이른바 헤이세이 ABC라고 블리는 90년대 .. 2021. 9. 24.
혼다 비트 part.9 자동차 모형을 건드리기를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투명부품의 마스킹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마스킹씰이 들어있는 키트들은 그런 두려움을 덜어줍니다. 아오시마의 마스킹 씰은 타미야나 후지미보다 조금 더 뻣뻣한 느낌이라서 붙이기가 더 쉽습니다. 반대쪽에도 마스킹을 해야 색칠하다가 도료가 묻는 참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면유리는 안쪽을 무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소프트탑은 뎦은 상태와 접은 상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반광검정으로 색칠했습니다. 프레임에 해당하는 부분은 저먼그레이를 살짝 뿌려서 명암을 넣었습니다. 투명부품을 붙일때는 니트릴 장갑을 사용하니까 좋네요. 투명부품은 mig 울트라글루로 붙였습니다. 이렇게 자국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투명해집니다. 먼저 완성했던 차체 하부를 결합했습니.. 2021. 9. 22.
혼다 비트 part.8 룸밀러는 검은색으로 색칠한 다음에 모로토우 크롬마커로 거울면을 색칠했습니다. 이 마커, 정말 물건입니다. 이런 모양 테일램프... 정말 극혐입니다. 딱딱 직선으로 떨어지는 모양이 작업하기 좋은데.... 원형 부분에 이쑤시개로 마스킹졸을 살짝 찍어서 올렸습니다. 오른쪽은 너무 크게 찍혀서 마르고 난 다음에 떼어내고 다시 찍었습니다. GSI 락카 49번 클리어오렌지를 에어브러싱했습니다. 반대로 헤드라이트 부분은 굉장히 단순한 형태입니다. 클리어 오렌지가 다 마르면 반만 마스킹을 하고 GSI락카 46번 클리어레드로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그 반이 다 마르면 이번엔 위쪽의 테두리만 남기고 마스킹을 한 다음 다시 클리어레드를 에어브러싱 했습니다. 좀 삐끗하더라도 나중에 붓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부분의 은.. 2021. 9. 20.